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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나라가 부동산 그룹의 '디폴트' 리스크로 시끌시끌합니다.

바로, 헝다 부동산 [EVERGRANDE] 이야기인데요.

국내에도 어제, 오늘부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계신 주제더군요.

헝다 그룹 창업자인 쉬자인 회장은 2017년에 중국 부호 순위 1위에도 올랐던 사람입니다.


이런 헝다 그룹이 '공동부유', 즉, '함께 잘 살자'는 중국 정부의 정책에 따라 주가는 물론 디폴트 위기 까지 몰리고 있는데요.

 

일단 최근 주가를 한 번 보시죠. 가관입니다.

 

 

 

 

헝다 그룹(EVERGRANDE)의 최고점 대비 90% 가까이 주가가 빠진것을 볼 수 있습니다.

 

 

 


헝다그룹의 자회사인 헝다자동차[Evergrande New Energy Auto]의 주가(YTD 기준) 역시 엉망입니다.

*너무 심하네..

 

한편, 16일 하루 동안 헝다그룹의 모든 역내 채권에 대한 거래가 중단됐습니다.

17일부터 거래를 재개한다고 하는데요..

*채권거래방식의 조정이 있을거라고 하는데.. 정확히는 파악이 안되고 있습니다.

 

 


▼▼▼ 관련 뉴스 링크 ▼▼▼

 

 

China Evergrande onshore bond trading suspended after downgrade

China Evergrande Group's (3333.HK) main unit, Hengda Real Estate Group Co Ltd, applied on Thursday to suspend trading of its onshore corporate bonds following a downgrade, as the country's No.2 property developer wrestles with a liquidity crisis.

www.reuters.com

 

 

 

 

출처 : Bloomberg.com

 

 

현재 헝다 그룹의 달러 표시 채권은 대략 -80% 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블랙록(Blackrock), UBS, 아문디(Amundi) 등이 헝다 달러표시채권에 투자했다고 하네요.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왔는지, 그리고 그 규모는 어느정도인지 한 번 파악해보겠습니다.

 

발생 원인

 

지난 1월 1일부터 적용된 중국 정부의 '3대 레드라인(마지노선)' 이후 급격하게 상황이 안좋아졌는데요.

3대 레드라인이란

 

- 자산부채율 > 70%
- 순부채율 > 100%
- 현금 대비 단기차입금 비율 < 1
*중국 내 12개 부동산 기업에 적용

 

 

 

부동산과 더불어 여러가지 중국 규제 정책 관련된 내용을 정리한 제 이전 포스팅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 중국 규제 정책 관련 ▼▼▼

 

 

 

중국 증시(상해 종합, 홍콩 항셍) 급락 이유에 대해

안녕하세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중국 증시 급락에 따른 여파가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중국 내부 이슈이긴 하지만, 원래 증시라는게 Globally 연쇄 작용을 일으키는건 어쩔수 없으니까요. **펀드

seek-and-eat.tistory.com


어쨌든, 해당 정책(3대 레드라인)에 따라 2023년 6월 30일까지 위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신규 대출을 받지 못하게 되는데요.

헝다그룹의 디폴트 위기의 이유는 '3대 레드라인'을 포함한 아래의 내용으로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ⅰ. 2016년부터 이어진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도 강화로 인한 부채 증가
ⅱ. 2021년 1월 중국 정부의 부동산 공급 규제 정책 강화
ⅲ. 이에 따른 기업 실적 악화 (+부채 증가)

 

 

 



이런 지속적인 규제 강화로 인해 업황이 급격히 안좋아지면서, 헝다 그룹의 신용 등급은 계속해서 강등, 강등입니다.

 

피치 기준 Ratings - CC [9월 7일 DOWNGRADE]

 

 


신용등급 CC는 부도 위험이 매우 높음을 뜻합니다.

*이는 즉, 중국 건설사 / 중·소형 은행 연쇄 파산 가능성 有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부문은 부채 증가로 인한 디폴트 리스크입니다.

 

 

 

 


반기 재무제표 기준 헝다 그룹의 총 부채 규모는 1조 9,665억 위안 (357조 6천억 가량, 9월 16일 기준)이며, 

올해에만 갚아야 될 이자가 6억 6,900만 달러라고 합니다.

*대략 이자로만 1조..?

 

이 중, 23일까지 갚아야 할 이자가 8,350만 달러인데, 주요 외신에서는 

'갚지 못할 것', 즉 디폴트(Default)가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당 이슈는 16일 항셍지수, 중국상해종합 지수에도 모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헝다' 디폴트 이슈는 어느정도 시장에서 예견, 즉 미리 방지할 수 있는 수준의 리스크로, 

2008년 '리먼브라더스' 리스크와는 그 궤가 조금 다르다고 해석되는데요.


국내 주식 등에는 큰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지만, 미국 증시에는 다음주에 있을 9월 FOMC가 더 주요하다고 보여지네요.

지금까지 헝다 그룹 디폴트 리스크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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