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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한 달 미국 증시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오를때는 찔끔오르는 것 같더만, 내릴 때는 훅 내리꽂더라. 정도로 요약해볼 수 있겠네요. 그만큼 기술주, SPAC주 등 그동안 고평가 됐던 일부 종목들에 한해서 큰 폭의 조정이 있었습니다.

 

 

출처 : Investing.com

2월 한 달간의 나스닥 종합지수(종가 기준)를 단순 계산 해본 결과 -1.57%를 달성했는데요. 

 

기술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들고 계셨던 분들이라면, 꽤 고된 한 달을 보내셨을테고, 배당주, 경기민감주, 가치주 등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꾸리고 계셨던 분들은 '상대적'으로 푸근하지 않으셨을까 합니다.

 

자, 그러면 3월에는 어떻게 투자 전략을 갖고 가야 될까요?

먼저 미국의 경기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알아야 될 것 같아요.

 

2021년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코로나 종식 그리고 인플레이션의 건전한(혹은 완만한) 착륙 정도일겁니다.

 

 

미국, 코로나 집단면역 도달 시점은 언제?…CNN "이르면 6월"

"추정 감염자 8천300만명 있다고 가정하면 6월께 집단면역 문턱 도달" 공중보건 연구단체는 현 백신 접종속도 유지할 경우 7월 도달로 점쳐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지난해 12월

news.naver.com

출처 : 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12229641

 

빠르면 6월 정도에 집단 면역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라는 CNN의 보도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확진자가 많이 줄고 있을까요?

 

출처 : Google.com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로 큰 폭으로 확진자가 줄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이는 '경제 정상화'가 가동되기 시점까지 얼마 남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지표인데요.

 

실업률 역시 큰 폭으로 내려앉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아직 완전고용(평균 3% - 4%를 의미)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 Fred.com

순서대로 BEI지수(인플레이션)와 ISM제조업 지수입니다.

 

어쨌든, 경기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것으로 예상되지만, 경기부양정책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주의해야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현상들로 인해 최근 미국채 10년물의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했었는데요. (인플레이션 + 경기 회복 전망에 따른)

* 인플레이션(즉, 물가 상승)을 2.0%까지 용인하겠다 라고 FED에서 얘기를 했죠.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1년을 기준으로 물가가 가만히 있어도 2%가 오르는데, 미국채 10년물을 1년에 1.5% 수익률을 기대하고 자산에 편입한다? 0.5%는 손해를 보겠다는 건데, 이러면 '미국채'의 매력도가 큰 폭으로 떨어지는걸 의미합니다. (즉, 미국채의 수익률은 떨어지고 가격은 올라가고)

 

따라서, '미국채' Bidding시 '금리'를 조금 더 올려서 '미국채'를 발행하겠죠? 그래야 수요가 있을테니..

이 '미국채'금리가 잠정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라 상승하게 될 경우, '어? 미국이 발행하는 국채 수익률을 이렇게나 준다고? 주식에서 일부 포트폴리오를 조정해도 되겠어'라며 주식 시장에서의 자금 유출이 발생할 겁니다.

 

 

2월 말의 나스닥 시장의 상황

 

그러면 뭘 어떻게 하면 될까?

실물경기 인플레이션을 헷징할 수 있는, 혹은 인플레이션과 함께 상승할 수 있는 Category들을 선점해야겠죠?

단기적으로는 산업재, 소비재를, 중/장기적으로는 금융주가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특히, 개별 종목보다는 변동성이 적은 ETF에 주목해봅니다. 

 

1) TIP(IShares TIPS Bond ETF)

'TIP은 블랙록에서 운용하는 물가연동채 ETF입니다. 경기 상승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상승분에 부합하는 수익률을 영위할 수 있는 ETF로 현재부터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년까지도 갖고갈만한 ETF로 보입니다. 

 

2)XLF (Financial Select Sector SPDR ETF)

금융주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지금보다는 2분기 금융 실적 발표 이후에 편입시키는게 좋아보입니다. 다만, 높은 금융 부채 자산으로 인한 리스크가 어느정도 발생할 확률이 있으니 유의는 필요해 보입니다.

 

3)DIA (SPDR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ETF)

다우존스 지수 추종 ETF입니다. 

1년치 주가 그래프를 보니, 한숨밖에 안나오는 수익률이지만, 그래도 꾸준히 잘 가는 ETF중 하나이며, 분기 배당도 나름 쏠쏠한 편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ETF로 모든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생각이 아닌, 일부 편입시키는게 어떨까요?에 대한 의견이며, 투자는 개인 판단의 몫이니,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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