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 투자 방법 [미국채 금리 고점 시그널?]
안녕하세요.
로빈후드입니다.
미국채(10년물) 금리가 최근 장중 5%를 넘어가면서 '5.5%를 넘기니, 6%를 가니 마니'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조성하던 때, 헤지펀드의 거물 중 한 사람인 빌 애크먼(Bill ackman)의 트윗 한 줄이 국채 금리를 좀 진정시켰습니다.
순서대로 간단하게 해석해보자면,
1. 채권 숏 그만 치기로 했음
2. 장기채에 숏 포지션을 유지하기에는 너무 리스키함
3. 최근 데이터가 더 빠른 속도로 둔화되고 있다
정도의 내용입니다.
빌 애크먼은 지난 8월, 30년 장기 미국채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치겠다고 선포했는데요.
[지난 8월, 빌 애크먼의 장기물 숏포지션 관련 트윗]
밑에 더 많은 내용이 있지만, 너무 길어서.. 주요 내용만 요약해보자면,
So, if long-term inflation is 3% instead of 2% and history holds, then we could see the 30-year T yield
= 3% + 0.5%(the real rate) + 2%(term premiun) or 5.5%, and it can happen soon.
위의 내용이 핵심이었습니다. 즉, 장기인플레이션이 3%, 즉 연준의 목표 대비 높게 유지된다면
30년물 금리는 5.5%까지 곧 갈 것이다.
라는게 주 내용이고, 이 당시에 잡았던 숏 포지션을 얼마 전 청산했다는건데요.
물론, 빌 애크먼의 트윗 이후에도 '고점 논란'에 대한 내용이 분분하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고점이라면 지금처럼 채권에 투자하기 좋을때가 있을까요?
미국채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ETF에 투자하기
첫 번째 방법은 ETF에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국내 주식 시장에서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며, 요새는 증권사 MTS가 아주 잘 구성이 되어있어 용이합니다.
순서대로 살펴보면
SHY : 1~3년 만기의 미국 단기채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IEF : 7~10년 만기의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TLT : 위의 두 상품보다는 투자 Volume이 크고, 국내 투자자분들에게도 익숙한 ETF입니다.
*20년 이상의 장기 미국채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2. 레버리지 ETF에 투자해 단기 차익 크게 거두기
다음은 채권갤러리 갤주(?)인 TMF(Direxion Daily 20+ Year Treasury Bull 3X Shares ETF)입니다.
말 그대로 20년 이상의 장기채인 TLT의 3배 변동성을 지닌 상품입니다.
연초 대비 48% 정도 주가가 빠졌습니다. 아무래도 레버리지 상품이다보니, 단기 투자의 목적이 짙은 상품입니다.
3.저평가된 엔으로 미국채 투자하기
말 그래도 '일본주식시장'에 상장되어있는 '미국채권 ETF'에 투자하는건데요.
"근데, 왜 굳이 엔으로 미국채에 투자해요?"
와 같은 물음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일본 시장에 상장된 2621 ETF는,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1. 미국 장기채의 반등 (즉, 미국채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가격 상승)
2. 엔화 반등에 대한 기대감
즉, 엔화 강세과 본격화되면 얻을 수 있는 환차익 + 미국 장기채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
이렇게 두 가지 수익을 얻을 수 있는데요.
특히, 달러 환헤지 상품이라는 점도 주목해볼법 합니다.
엔화로 미국채에 투자할때는 환율이 고정되기에, 엔화 가치 변화에만 영향을 받아,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즉, 일본 증시에 상장한 미국 상품에 투자할때는 원(한국) > 엔(일본) > 달러(미국) 이렇게 두 번 환전을 거쳐야됩니다.
즉, 엔화 강세 시, 원화 기준으로는 환차익을 얻지만, 달러 기준으로는 환차손을 입어 이익 상쇄
그러나, 엔 / 달러 헤지일 경우, 엔화 강세일 경우 원화 기준의 환차익만 온전히 얻을 수 있음
해당 내용을 잘 설명한 기사도 있으니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보세요.
지금까지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여러가지 방법들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번이 제일 대중적인 방법, 2번은 스윙 형식의 단타성 목적의 접근, 3번은 조금 복잡하지만, 거시적으로 봤을때 용이
하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채 금리 관련해 최근 유의미한 외신을 한 번 해석한 글이 있는데 이것도 한 번 참고해보시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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