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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로빈후드입니다.

 

0.75% 금리 인상으로 물가가 잡힐까요? '소비' 지갑만 얇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원인은 '에너지'인데 말이죠.

 

미국 정부도 이를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인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주부터 연이은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Exxon made more money than God this year"
[엑손모빌은 신보다 돈을 많이 벌어]

 

 

발언에 이어 오늘은 아예 편지로 '박제'를 해버렸습니다.

먼저, 바이든 대통령이 엑손 모빌 등 정유사들을 상대로 보낸 Letter를 보겠습니다.


 


인사말 이런거 다 제외하고, 주요 내용만 짧게 요약해서 적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우드 = Darren W. Woods, 엑손모빌 CEO

 

- 휘발유 값이 연초부터 해서 너무 많이 오른 것 같아

 

- 물론, 러시아 전쟁이나 공급망 부족으로 어쩔 수 없는건 알겠는데, 그게 단순 석유값 상승에 따름은 아닌 것 같음

 

- 정유사들의 정제 마진이 너무 높은거 아닐까?

 

- 뿐만 아니라, 너희 정유사들은 펜데믹 기간 동안 캐파(Capacity)가 많이 줄어든 것 같음

*즉, 의도적으로 생산량을 줄인게 아니냐는 것에 대한 지적으로 보입니다.

 

 

- 엑손을 포함한 정유사들은 지금 당장이라도 휘발유, 디젤 등의 정제유(Refined Products)들을 공급하길 바라

 

- 가까운 시일 내에 정제 시설과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정부에서 적절한 도구(Tools) 등을 사용할 준비 완료

 


 

정도의 내용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거의 협박 아닌가..?

 

다음은, 엑손 모빌의 성명서(Statements)입니다.



[출처 : Exxonmobil IR]

 

Globally, we’ve invested double what we’ve earned over the past five years

[전 세계적으로 우리는 지난 5년간 벌어들인 것의 2배 넘게 투자]

 

We kept investing even during the pandemic, when we lost more than $20 billion and had to borrow more than 

$30 billion to maintain investment to increase capacity to be ready for post-pandemic demand.

[우리는 펜데믹 기간에도 투자를 지속, 200억 달러 이상의 손실, 펜데믹 이후 수요 대비하기 위해 300억 달러 이상 차입]

 

확실히,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나라라 그런지.. 대통령이 뭐라해도 "뭐 어쩌라고" 식의 대응이 아주 멋지네요.

 

- 글을 마치며 -

 

상원의원이 순이익 마진이 높은 정유회사들을 상대로 징벌적 배상을 계획하고 있다는 말까지 들리고 있네요.

과연 에너지 섹터의 물가가 쉽게 잡힐까 싶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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