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에 개박살이 나고 있는 미국 유통업계에 무슨 일이?

안녕하세요.

로빈후드입니다.

 

제가 당분간 미국 증시는

 

- 물가지수 재료 소멸

- 제임스불러드 연은 총재의 특별하지 않았던 코멘트

- 중국 봉쇄 완화 예정

 

에 따라, 크게 떨어질 일이 없덨다고 보여지는데요.

미국 증시 급락의 배경에는 월마트에 이은 타겟(TGT)의 실적 악화를 꼽는 전문가들이 많았는데요.

 

해당 내용과 관련해서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간단하게 다루기도 했습니다.

 

월마트에 무슨 일이? 월마트 주가 폭락 부른 실적발표

 

 

 

다만, 타겟 코퍼레이션의 실적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분석하지는 않았었는데요.

한 번 어떤 배경에서 주가가 25% 가깝게 떨어졌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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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arnings Summary [TGT] -

 

 

매출(Revenue) : Revenue: $25.17 billion vs. expected

*$24.49 billion 시장 예상치 상회

 

+3.3% In Comparable Sales

[비교 가능 매출 3.3%↑]

*시장 전망치 0.8% 대비 높은 수치

 

당기순이익 : $1.01 billion

[전년 동기 2.1 billion, YoY : -51.9% 감소]

 

주당순이익(EPS) : $2.19

*$3.06 : 시장 예상치 대비 큰 폭 하회(-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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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은 EPS Outlook 역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It did not provide an earnings per share estimate]

 

즉, 이익 부문에서 아주 큰 폭의 하락을 겪었는데요.

 

영업마진(Operating margin) : 5.3%

*시장 예상치 대비 하회했으며, 종전 목표치인 Guidance 8% 대비 낮은 6% 제시

 

 

영업마진이 예상치 대비 하회한, 그리고 전망치도 낮게 제시한 이유는

 

 

 ~(중략) driven primarily by gross margin pressure reflecting actions to reduce

excess inventory as well as higher freight and transportation costs.

[초과 재고 감소를 위해 발생한 높은 운임 및 운송 비용에 따름]

*올해 운송 비용만 예상 대비 $1 billion을 더 지불해야 되는 상황

 

 

 

이러한 수익, 영업이익 감소는 결국 인플레이션으로 귀결이 되는데요.

 

 

 

출처 : 키움증권

 

 

 

타겟의 실적 발표 이후의 업종별 주가 등락률도 소비재 위주로 급락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Name	종가	Chg. %
Target	161.61	-24.93%
Dollar Tree	133.8	-14.42%
Costco	429.4	-12.45%
Dollar General	202.26	-11.11%
Best Buy	75.62	-10.51%
JM Smucker	128.36	-10.49%

 

 

 

타겟을 포함해, 주요 유통업체들의 주가 하락폭도 아주 거침없었습니다.

특히, 타겟의 CEO의 말에서 현재 상황이 대충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 대목이 있는데요.

 

Sales of items like TVs, kitchen appliances and bicycles dropped off as consumers shifted their spending toward 

experience-based purchases like booking trips and buying gift cards for restaurants

[TV, 주방가전, 자전거 등 품목은 여행 예약이나 식당 기프트 카드 구매 등으로 인해 매출 감소]

 

Target management said it saw a rapid slowdown in shopper spending on discretionary categories like apparel and

home goods.

[의류와 가전 부문에 대한 소비 급락]

 

Target depends less on low-margin grocery business than Walmart, and it tends to attract wealthier customers

[타겟은 월마트 대비 저마진(Low-margin) 식료품 비즈니스 의존이 낮음]

 

- 엔데믹(혹은 식료품 가격의 상승으로 인한)으로 인한 일부 품목의 매출 감소
-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영업 마진율 감소
- 이를 위해, 높아진 비용을 소비자에 전가 예상

 

 

즉, 경기 침체의 어렴풋한 실체를 유통업체 실적을 통해 알 수 있는데요.

 

 

 

 

 

아무튼, 타겟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약 25% 급락하면서 1987년 블랙 먼데이(Black Monday) 이후 최대 폭락을 기록했습니다.


개인적인 뇌피셜로는, 러-우 사태로 인한 식료품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여타 다른 카테고리의 소비가 크게 줄어든 것이 

유통 업계의 실적 그리고 주가 하락의 이유로 꼽힌 것 같습니다.

 

 

 

헌데, 이러한 다른 카테고리의 소비가 줄어든 것을 토대로 '인플레이션 상황이 좋아질수도 있다'라는 블룸버그의 기사가 있습니다.

 

논리는 이렇습니다.

 

1. 현재 PPI(생산자물가지수), CPI(소비자물가지수)를 끌어올리는건 고가 상품들이었음
2. 타겟과 월마트의 실적을 보아하니, 해당 상품의 소비 약화로 인해 실적이 악화
3. 고가 상품에 대한 소비 약화(수요 감소)는 가격 상승 압력을 떨어뜨리고 물류난 해소에 기여

 

 

지금까지 타겟의 실적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