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본격 하락 시그널? 신용 스프레드 확대에 대해
안녕하세요.
로빈후드입니다.
오늘은 특징주 뭐 이런걸 떠나서.. 매크로(Macro)적으로 아주 재미도 없고, 길기만 긴 내용에 대해서 다뤄볼까 합니다.
오늘 다룰 내용은 '신용스프레드 확대' 입니다.
지표는 Fred(Federal Reserve Economic Data)의 ICE BofA BBB US Corporate Index Option-Adjusted Spread입니다.
해당 지표는 BBB등급, 즉, 원리금 상황 능력이 인정되는 투자등급 (AAA ~ BBB)중, 마지막 등급에 속한 회사채와
미국채 금리와의 스프레드(차이)를 나타내는데요.
해당 스프레드(Spread)가 좁아지느냐, 간극이 커지느냐에 따라 매크로 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것들이 다양한데요.
먼저, 2021년 6월의 기사를 한 번 볼까요?
해당 기사를 보면, '투자등급 회사채 스프레드가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골자입니다.
"근데요?"
이게 투자 등급의 회사채가 세상 제일 안전한 자산이라고 봐도 무방한 미국채 금리와 금리(Returns)를
별 차이나지 않게 제공한다는 겁니다.
즉, 투자 등급의 회사채 역시, 향후 경제 성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 등으로 인해
"아, 저 회사는 BBB등급이지만, 경기가 유망할 걸로 보니 망할일은 없겠군"
라고 시장에서 평가하게 되는건데요.
이렇게 설명하는 것 보다는 한 장의 사진을 보면서 설명드리는게 이해가 더 쉬울 것 같은데요.
BBB회사채와 미국채 금리와의 스프레드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2008년 - 리먼브라더스
2020년 - 코로나19 발발
등 금융시장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킨 사건 이후, 해당 스프레드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즉, 2008년 금융위기를 예로 들면, 'BBB등급의 회사가 망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때인데요.
이 당시 BBB등급의 회사가 회사채를 발행하면 그 어느 누가 그 채권을 받아줄까요?
따라서, BBB등급의 회사채 가격은 폭락하고, 반대로 금리는 큰 폭으로 상승하게 되겠죠.
이렇게 되면 미국채와 해당 회사채의 금리 차이, 즉 스프레드는 벌어지게 되는데요.
기업이 자금을 발행하기에 녹록치 않은 시장 상황, 즉, 일반적으로 향후 시장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중 하나인데요.
이러한 BBB등급 회사채와 미국채 금리 스프레드가 다시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주로 선행지표로 활용
이는 최근 1년치 BBB등급과 미국채 금리의 스프레드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IB중 한 곳인 웰스파고(WellsFargo)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했습니다.
As spreads get wider, the market has more pullbacks, which the bank defines
as an index decline of 2% within three days or a 3% decline within five days.
[신용 스프레드가 커지게 되면, 증시가 한 차례 꺾이는데, 대략 3일 안에 2%, 혹은 5일 안에 3% 정도로 꺾임]
이라고 말이죠.
아마, 최근 나스닥이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던 때가 저 시기에 해당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향후 12월 말 즈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금 스프레드에 대해 알아보고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선행지표라고 해서 만능은 아니니, 너무 맹신하는것 또한 옳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그저 참고로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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