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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로빈후드입니다.

최근 한국 정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슈는 바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60억원대 코인 투자 의혹일텐데요.

"주식 판 돈으로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이므로 문제될 것 없다"라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해하기 힘든 구석이 있어서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김 의원의 2021년 재산변동내역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2021년 9억 4,002만원으로 잡혀있는 '증권' 부문이 2022년에는 '0'으로 잡혀있네요.

"이 금액으로 위믹스(코인)를 산거 아닌가요?"
라고 하기에는 예금이 9억 6,812만원이 늘어났네요.

아마, 주식을 매도한 금액은 모두 예금, 즉 현금성 자산으로 치환했을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즉, 주식 팔아 코인샀다는 일단 아닌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어제 5월 8일, 김남국 의원이 배포했던 해명문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2. 가상화폐 초기 투자금은 보유하고 있던 LG디스플레이 매각대금입니다.

일단은 9억 8,574만원이라는 숫자 부터가 조금 미심쩍습니다.

1월 13일 최저가(20,300원)에 매도했다고 치더라도, 김남국 의원이 그 당시 보유하고 있던 LG디스플레이 주식 50,675주를 단순 계산해보더라도 10억이 넘어가거든요. 단순하게는 약 4천만원 정도의 매도금액에서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뭐 그건 그렇다 치고요.
중앙일보에서 보기 좋게 정리한 표가 있으니 한 번 보시죠.



어쨌든,
1. 주식 매도 대금 전액을 위믹스 매수에 활용했는지
2. 언제, 그리고 얼마에 샀는지, 그리고 언제 팔았는지
정도가 주요한 정보일 것 같은데, 그 부분이 미흡한 것으로 보입니다.

더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 Digitalassets works]

2022년 1월 ~ 2월 사이에 김남국 의원은 위믹스 코인 80만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여러 언론에서도 이미 밝혀졌는데요.



이 당시 위믹스, 즉 위메이드에서 발행한 가상화폐는 여러가지 호재들로 인해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곤 했는데요.
*아, 참고로 웹젠의 최대주주는 더불어민주당의 김병관 의원입니다.

[출처 : 중앙일보]


그 이후, 2022년 11월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인 DAXA로부터 상장 폐지 통보를 받게됩니다.

대략 1년 남짓한 이 기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조금 쎄-한 느낌이 드는건 기분탓이려나요?

지금까지 김남국 의원의 위믹스 관련 내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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