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틀렸다(FED is Wrong) [5월 13일 미국 주식 투자의 맥]
안녕하세요.
어제 미국 주식은 그야말로 패닉이었습니다.
쌓이고 쌓였던 악재가 한데모여 빵! 하고 터진 기분입니다.
어제 3대 지수는 2%가 넘게 폭락해, 엊그제 보여줬던 기적적인 '이말올'을 재현하지 못하고 주저 앉았습니다.
지금 미국 주식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는 몇 가지 이슈들을 정리해보죠.
첫 번째로, 어제 발표된 CPI INDEX입니다.
발표 : 4.2%
예측 : 3.6%
이전 : 2.6%
월가는 이날 CPI 수치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시장의 예측치가 3.6%(전년 대비 기준)였는데 실제로는 4.2%가 나왔기 때문이죠. 2008년 9월(4.9%)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였습니다
제일 큰 문제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3.0% 올랐다는 건데, 일시적 외부 충격에 의해 물가변동이 심한 품목(음식/에너지)을 제외한 지수를 말합니다.
발표 : 3.0%
예측 : 2.3%
이전 : 1.6%
리차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Richard Clarida, the Fed's vice chairman)도 CPI INDEX를 보고 “놀랐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물론 '일시적일 것이다' 정도의 입장으로 일축했지만..
10년물 금리 상승보다 시장이 받아들이는 충격은 더 큰 것 같습니다.
말 나온김에 10년물 금리도 한 번 알아볼까요?
10년물 국채 금리는 1.7%을 넘어서는 형국입니다.
*너까지 난리냐?
fear & greed도 '37'로 공포지수에 한 층 더 다가갔습니다.
*웃긴건 1년 전에도 공포였네요.
시장 일각에서는 '물가 상승률은 일시적일 것이다'라고 주장했던 FED의 의견이 틀렸다.
라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Fed is wrong about rising prices being just temporary]
하.. 어쨌든, 지나간 일은 지나간대로..
오늘도 주요한 이슈들이 있습니다.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랑 생산자 물가 지수입니다.
*CPI만큼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높게 나와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고, 낮게 나와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저번에 고용지표가 아무 박살이 났는데도, 나스닥이 오른걸 보면, 요즘 INDEX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인것 같습니다.
이제 개별 종목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현재 건전한 투자자들의 최고 '빌런'으로 자리잡은 일론머스크의 테슬라입니다.
먼저, 제일 핫했던 '아, 비트코인 안받아요' 입니다.
*회사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가상화폐 시장의 충격은 엄청났습니다.
트위터에 "비트코인을 사용해서 테슬라 차를 구매할 수 있게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부인했습니다.
이에, 암호화폐도 엄청나게 급락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Full Self-Driving·FSD) 구독 서비스 출시 시기를 한 달 뒤로 연기하면서 4% 이상 하락했습니다.
일전에 5월에는 무조건! 이라고 얘기했었던게.. 발목을 잡은 것 같네요.
[the CEO said that the subscription is a “sure thing” for May]
이 정도면 허언증 말기 종자아닌가 싶은데..
어쨌든, 2020년 3월 이후로 시장 상황이 최고로 혼란스러운 것 같습니다.
다들, 안전벨트 꼭 메시고, 이럴때일수록 현금 관망도 중요하지만, 분산 투자로 헷징(Hedging)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럼 이만!
'국내주식_해외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테슬라의 CEO(일론 머스크) 리스크 [5월 14일 미국 주식 투자의 맥] (0) | 2021.05.14 |
---|---|
발틱운임지수, BDI(Baltic Dry Index) 조회하는 법 (0) | 2021.05.13 |
명사들이 진단하는 미국 주식 시장 [5월 12일 퇴근길 이슈] (0) | 2021.05.12 |
[미국 ETF/ETN] FANG지수 1배 추종 FNGS (0) | 2021.05.11 |
본격 인플레이션 시대의 도래 [5월 11일 미국 주식 투자의 맥] (0) | 2021.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