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박살난 고용지표의 의미 [5월 8일 미국 주식 투자의 맥]
제가 새벽에 일어나 휴대폰을 확인한 후의 첫 반응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그야말로 띠용쓰!
그것도 그럴것이, 어제 저녁에 고용지표를 확인하고 자포자기 상태로 잠자리에 들었거든요.
미국 비농업고용지수
발표 : 266K
예측 : 978K
이전 : 770K
예측치를 크게 하회하는 지표를 보고, '아.. 미국장 도뫙챠! 시즌 2인가보다' 하고 생각했더랬죠.
하지만, 시장의 예상은 저의 예상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노동시장이 어느정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테이퍼링, 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을 좀 더 타이트하게 잡고 갈 수도 있다라는 시장의 전망과는 달리, 경기 회복까지 갈 길이 멀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조금 더 연장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식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건데요.
고용지수와 마찬가지로 실업률도 예측치를 상회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급작스럽게 고용 관련 지표들이 안좋게 나온데에는 어떤 이유가 있어서일까요?
Financial Times에서는 이 이유를 5가지 정도로 정리/분석했는데요.
①Volatile numbers
Economic data in a time of big shifts in the labour market, such as one under way with the reopening of many activities, can be volatile, erratic and non-linear, leading to big forecasting errors.
[고용 지표의 경우, 비선형성적 성향을 지니고 있어 전망치 오류의 가능성 염두]
②The coronavirus hasn’t disappeared
This meant that some unvaccinated workers were still not ready to head back into the jobs market and businesses were not hiring as quickly as expected, purely for health reasons.
[일부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노동자들이 일자리 복귀 하지 못하고 있으며, 기업들 역시 기대했던 만큼의 채용을 진행하지 않음]
③Some labour shortages may be emerging
mismatches in the supply and demand for labour may be starting to hold back the recovery.
[노동의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가 경기 회복을 지연]
④Government support may be too fulsome
The critique is that these payments reduce Americans’ incentive to seek work.
[정부의 지원이 구직 동기를 감소시킴]
⑤Many parents are still stuck
Since women disproportionately bear the brunt of taking care of children, they are hesitating to return
to full-time employment.
[여성들의 아이를 돌봄에 있어 발생하는 불균형으로 인한 정규직 복귀의 지연]
정리해보자면, 월별로 발표되는 index이므로,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조적 요인이라기보다는 일시적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안좋은 고용지표로 발현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두고 JP모건의 애널리스트인 Mike bell은 고용지표에 대해 '골디락스'라고까지 표현했습니다.
(뭔 소리여?)
“While less good for the economy than a booming labor market, a ‘Goldilocks’ jobs recovery that is neither too hot nor too cold, could continue to support equity markets,” Mike Bell, a strategist at JPMorgan Asset Management, wrote in a note to clients.
[너무 뜨겁지도 그렇다고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와 같은 일자리 회복히 주식시장을 뒷받침 할 것이다]
아무튼, 다음주를 좀 더 두고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의 시장 움직임은 조금 비정상적으로 보이거든요.
아참, 암호화폐에 관심 있으신분들이 있으실까봐 공유드립니다.
SNL 방영을 앞두고 도지코인이 1$에 가깝게 근접할 정도로 상승폭을 키워나가고 있는데요.
일명 '도지파더'라고 자칭하는 일론 머스크가 이번주 snl에 등장합니다.
*SNL 방송 시간 : 2021년 5월 9일 12:30 PM (한국 시간 기준)
*SNL 방송 채널 : NBC
*방영 시간 : 90분
시청하는 법
- 아래의 링크를 시간에 맞춰 들어가시면 됩니다.
이 방송에 따라, 지금 코인에서 나름 상징성을 띄고 있는 도지 코인이 급상승하느냐, 아니면 급 하락하느냐의 갈림길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전통적 금융을 추구하고 있는 곳에서는 연일 암호화폐에 대해 날 선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 돈 빼세요. 와 관련된 기사입니다.
아무튼, 꽤 이슈가 많았던 한 주였습니다.
금리 인상 이슈도 있었고 말이죠.
남은 주말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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