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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로빈후드입니다.
드디어 미국 증시 연래 최고행사 중 하나인 잭슨홀 미팅이 끝났슥니다. 한국시간으로 금요일 오후 11시,

장대 양봉을 쏘는걸 보고, 아주 꿀잠을 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날 연설을 시청한 소감에 대해 말해보자면...
아래의 짤방이 생각이 났다.. 정도로 요약 할 수있겠네요.

해외주식 갤러리 전설의 짤방

 

 

어쨌든, 제가 계속해서 8월 잭슨홀이 아닌, 9월 Fomc를 주목해야된다고 했었는데요.

이는, 경기 회복의 가시성이 아직은 요원하며, 테이퍼링의 필요 충분 조건인 물가인상률(inflation) 역시 일시적이며,

파월 의장의 연임 시기도 겹쳤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이런 큰 이슈(Issue)에 대해 최대한 조심히 연착륙을 시킬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지난 금요일 발표됐던 잭슨홀 미팅의 주요 내용들에 대한 해석과 2013년 당시 벤 버냉키 의장의 테이퍼링

언급과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잭슨홀 미팅(8월 27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문에 나와있는 주요 코멘트들만 요약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혹시 풀영상(Full Version)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하세요.

 

 

 

출처 : cnbc

하지만, 바쁜 현대인은 20분 가량 되는 영상(그것도 영어)을 하나하나 다 챙겨볼수 없겠죠?

그래서 제가 요약해드리겠습니다.

 

크게 총 3가지 주제로 요약/설명해드리겠습니다.

 

 

 

ⅰ. 일자리 상황 좋아지고 있지만, 갈길이 멀다

 

 

"While the delta variant presents a near-term risk, the prospects are good for continued progress toward

maximum employment.”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변수지만, 최대 고용 목표를 향한 전망은 좋아보임]

 

 

ⅱ,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일 것이다.

 

Inflation at these levels is a cause for concern

[현재 인플레이션 수준은 우려할 만 하다]

 

But that concern is tempered by a number of factors that suggest

that these elevated readings are likely to prove temporary.

[하지만 여러가지 요인들로 인해 '일시적일 것'(인플레이션)으로 증명될 것]

 


여러가지 요인들[a number of factors]

 

① The absence so far of broad-based inflation pressures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압박의 부재]

The spike in inflation is so far largely the product of a relatively narrow group of goods and services

[특정 섹터에만 인플레이션이 집중됨, 특히 상품과 서비스 부문]

 

 

 

② Moderating inflation in higher-inflation items
[물가 상승률이 높은 상품들에서 나타난 완만한 상승률]

Used car prices, for example, appear to have stabilized; indeed, some price indicators are beginning to fall.

[중고차의 경우, 현재 시장이 안정화 된것을 볼 수 있음]

 

 

③ Wages 
[임금]

Wage increases are essential to support a rising standard of living and are generally

[임금의 상승 역시 삶의 필수적인 부분 정도의 상승률만을 보임, 즉,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정도의 상승률]

 

 

 

④ Longer-term inflation expectations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

We carefully monitor a wide range of indicators of longer-term inflation expectations.

These measures today are at levels broadly consistent with our 2 percent objective

[장기간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연준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

 

 

⑤ The prevlence of global disinflationary forces over the past quarter century
[지난 25년동안을 보면..]

 inflation in many advanced economies has run somewhat below 2 percent even in good times 

[지난 25년간 대부분 연 2% 미만으로 상승했던 경향을 확인]

 

위애서 설명한 5가지 요인들로 미루어보아,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일 것이다"라는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장입니다.

 

 

ⅲ. 2021년 말, 즉 연내 테이퍼링 시작, 하지만 금리인상은 별개

 

이번 잭슨홀 심포지엄의 가장 핵심이자, 금요일 미국 증시를 힘차게 끌어올린 한 마디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산 매입이 감소하는, 즉 테이퍼링의 시기와 속도는 금리 인상 시기와 직접적 연관은 없을 것이다"

"최대 고용에 도달하며, 인플레이션이 2%를 (적당히) 넘어서는 때까지는 현재 금리 수준 유지"

 

이번 2021 잭슨홀 심포지엄은 결국, 위에서 큰 따옴표로 설명한 3가지 정도로 요약이 가능할 것 같네요.

즉, 아주 압축해서 말씀드리자면.

 

 

1. 델타 변이 바이러스 잘 극복하면
2. 최대 고용 도달하고, 그렇게 되면 소비의 선순환으로 인한 인플레이션도 자연스럽게 따라올거야(2%)
3. 그때가 금리인상의 시기가 될거야, 지금은 아니고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 제 생각은 말이죠!

"테이퍼링"을 언급하면서 시장을 끌어올린, 아주 적절한 연준 의사의 발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13년 당시 벤 버냉키(Ben Shalom Bernanke) 의장의 "테이퍼링" 언급과는 사뭇 다른 시장의 반응인데요.

이 당시 시장이 어땠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

 

 

 

 

"美 연준, 출구전략 준비중..시기는 정하지 않아"-WSJ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3차 양적완화 규모 줄이는 방안 마련하고 있어"]벤 버냉키 미 연준(Fed) 의장/ 블룸버그통신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회생을 ...

n.news.naver.com

 

그 당시의 기사를 먼저 첨부드립니다.

 

*그 당시 생각보다 미국장은 흔들리지 않았지만,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신흥국에 있던

돈들이 빠져나가면서 긴축발작(Taper Tentrum)이라는 희대의 명단어를 탄생시키게 됩니다.

 

한 번 볼까요?

아래의 그래프는 2013년 5월(이 당시 테이퍼링 첫 언급)부터 9월까지의 미국채 10년물 금리의 상승 그래프입니다.

 

 

2013년 5월 ~ 12월까지의 미국채 10년물 금리 추이

 

1.6% 수준에서 3.0%수준으로 아주 큰 폭으로 상승한걸 볼 수 있습니다.

"안전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3%가 넘는데, 뭐하러 신흥국에 리스크를 지면서 투자해?"

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게 된거죠.

 

 

아래는 같은 기간 중국 상해종합지수인데요.

큰 폭의 조정이 있었던걸 볼 수 있습니다.

 

 

상해종합지수 주가 추이

 

이에 반해, 제롬 파월의 '테이퍼링'은 시장의 큰 충격없이, 그리고 시의적절하게 "테이퍼링"에 대한

사전 고지를 시장에 전달했으며, 투자자들 역시 시기와 정도에 대해 적절하게 인지할 수 있게

했다는 생각입니다.

*연임은 거의 사실상 확정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하네요.

 

지금까지 2013년, 벤 버냉키의 테이퍼링, 그리고 2021년 제롬 파월의 테이퍼링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같은 사건에 대해 완벽하게 다른 시장의 반응이라니, 참 재밌죠?

 

이번 한 주도 힘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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