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부터 시작된 폭락의 세 가지 이유 [7월 14일 미국 증시 소식지]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모로 시장의 방향을 잡기가 영.. 쉽지 않았던 날입니다.
미국 3대지수는 모두 하락마감했습니다.
"아니 잘 가다가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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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도 왜 맞는지 알고나 맞으면 덜 억울하겠죠?
오늘 주가가 하락하게 된 이유는 총 3가지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①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발언 : 테이퍼링 연내 할 것
② CPI 발표 이후 장/단기채 금리 (미국채) 큰 폭 상승
③ 달러 index 상승
Fed's Mary Daly says tapering of bond purchases may start this year
Daly told CNBC that a strong economic recovery will allow the central bank to slow its asset purchases, possibly near the end of 2021.
www.cnbc.com
①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발언 : 테이퍼링 연내 할 것
위의 기사는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인 메리 데일리(Mary Daly)의 CNBC와의 인터뷰 관련 기사입니다.
요약하자면,
Mary Daly told CNBC on Tuesday that a strong economic recovery will allow
the central bank to slow its asset purchases, possibly near the end of 2021.
[올해 말 즈음부터 테이퍼링을 시작해야 할 듯]
she remains convinced — like many other Fed officials — that
the current inflation pressures won’t last as the economy returns to normal.
[물가 인상 압력은 일시적일 것]
이 기사가 대략.. 미국 시간 기준으로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에 CNBC에 노출이 됐는데, 기사가 뜨자마자 와르르..
지지선이고 나발이고 다 무너지는 모습(위의 지수 이미지에서 참고)을 볼 수 있었습니다.
② 장/단기채 금리 (미국채) 큰 폭 상승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어느정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던 미 장/단기 채권의 금리가 급등했는데요.
너나 할 것 없이 다 올라버렸습니다.
이 날 발표되었던, CPI Index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 대비
발표 : 4.5%
예측 : 4.0%
이전 : 3.8%
YoY는 4.5%로 예측을 뛰어넘었고, MoM(전월대비)도 0.9%나 올랐네요. 생각보다 많이 올랐습니다.
위에서 얘기했던 '물가 상승'은 일시적일 것, 이라는 연준의 의견이 과연 어느정도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오르면서, 테이퍼링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시장에
시그널이 장/단기 채권 금리를 밀어 올렸습니다.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 시장에 풀려있는 돈을 회수해서 물가를 안정(테이퍼링)시킬 것으로 예상 > 금리 상승
③ 달러 index 상승
전통적 안전자산인 달러의 상대 통화 지표인 달러 Index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환율도 1,150원을 향해서 올라가고 있습니다.
시장의 모든 지수는 강달러 시그널을 보내고 있습니다.
세 줄 요약
인플레이션 수치 실질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현상
연준, 목표치 뛰어 넘은 인플레이션 수치 안정화를 위해 테이퍼링 축소 할 가능성 있음
증시의 위험 가중도가 증가하면서 안전자산 Valuation이 커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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