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들은 이미 도망치고 있다? 미국 증시 수급 현황 분석

안녕하세요.
로빈후드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글로벌 수급 현황을 볼때 살펴보는 지수가 있는데요.
바로 'State Street Investor Confidence Index'라는 지수입니다.

 

해당 지수를 짧게 설명해보자면,

 

- 전 세계 기관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계량 모형화
- 기준치를 100으로 둠
- 100 이상이면 위험자산의 비중이 높고, 낮다면 안전자산의 비중이 높음

 

 

정도의 지표라고 보시면 됩니다.
해당 지표가 미국 시간 기준 27일 발표가 됐는데요.

 

 

 

전월 대비 -6.6PTS가 감소한 92.9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러한 감소 현상은 지난 12월부터 지속적으로 목격이 되고 있네요.

 

해당 지표와 같이 보면 좋은 지표는 FRED에서 볼 수 있는 MMF(Money Market Funds)입니다.

 

 

 

 

MMF란, 단기금융펀드라고 불리는데요. 이렇게 생각하면 쉽습니다.
*1년 미만의 CP, CD 등을 묶어 MMF라고 통상 일컫습니다.

 

이 내용이 지루하면, 아래와 같이 공식으로 외우시면 더 편합니다.
MMF가 늘어나면 시장의 유동자금이 늘어난다, 즉 투자할 곳이 마땅치가 않다.

 

정도로 해석하시면 편합니다.
우측 끝자락에서 꼬리를 살짝 드는걸 볼 수 있는데요. MMF 잔고 역시 다시 늘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글로벌IB 역시 현금 비중을 큰 폭으로 늘이고 있는 중이라고 하네요.

 

Rick Rieder, managing director at BlackRock Inc., said the world’s largest asset manager is increasing cash holdings
by more than 50% in many portfolios to a weighting that is “much, much higher” than it had been in years past.
[블랙록의 이사 릭 라이더는 현금 비중을 50% 이상으로 늘리고 있으며, 과거 대비 아주 큰 수치]

 

Gaurav Mallik, chief investment strategist and global head of client solutions at State Street Global Advisors,
said portfolios at his firm are holding at least 50% more cash than they did at the beginning of the year,
with increased focus on “keeping dry powder” by holding cash and money-market funds.
[State Street Global Advisor 역시 연초 대비 최소 50% 이상의 현금 보유]

 

해당 게시글의 참고자료는 월스트리트저널의 한 기사입니다.

 

 

 

 

Wall Street Finds New Value in Cash as Global Fears Weigh on Markets
[월스트리트는 현금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고 있다]

 

참고하실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확실히 매크로(Macro)적으로도 그렇고 시장 환경이 투자자들에게 정말 '불리한' 조건이 형성되어있음은 사실인듯 합니다.

다만, 한국 시간으로 목요일 새벽에 예정이 되어있는 FOMC가 어떻게 끝날지가 주요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된 블랙록의 릭 라이더 역시 "I'm of the opinion they're not going much past neutral - 3%, 3.25%.

I don't think they're going much further than that' : He expects the fed will hike into 2023 and then stop"
[중립 금리(정책 금리)가 3%를 넘지는 않을 것으로 봄. 2023년까지 올리다가 멈출것]
이라고 말하며 차후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저 역시도, 단기간의 급격한 금리 인상은 분명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지만, 영원한 금리 인상은 힘들다는 생각에 동의합니다.
*이미 유동성 뽕맛을 전세계적으로 봤기 때문에..

 

지금까지 기관투자자들의 수급 동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