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상승 분석 - 별 다른 이유가 없는게 문제
안녕하세요.
로빈후드입니다.
걱정했던 3월 FOMC 이후, 2영업일 연속 미국 증시는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15일까지 합치면 3영업일 연속 상승
미국 증시 랠리의 발목을 잡고 있었던 요인으로는
- 고유가가 불러올 인플레이션
- 예상치 못한 FOMC에서의 변수 발발
- 러-우 갈등 심화
인데, 오늘 증시가 오른 이유 중, 어느것 하나 해결된게 없는 듯 해, 솔직히 증시가 오른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한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저가 매수세 유입 정도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특히, 중국 봉쇄로 수요 악화 전망에 따라 유가가 어느정도 잡히는 듯 했으나,
- 러시의 마리우폴 추가 공격 감행
- 300만 배럴의 러시아산 원유 공급 중단 가능성(4월부터)
IEA는 현재 상황을
“the biggest supply crisis in decades."
[수십년만의 최대 공급 리스크]
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모건스탠리 역시, 3분기 브렌트 가격 전망치를 1배럴당 100달러 -> 12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공식적으로 "유가 곧 잡힐거야" 라고는 하지만, 글쌔요..?
일단, 인플레이션이 해결될 기미가 보인다는 얘기는 한 수 접어두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금리 인상에 대한 리스크가 해소가 되었을까?
저는 그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3월 FOMC 성명문(Statements)의 점도표를 보면,
남은 6회동안 0.25%의 금리인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짐작해볼 수 있는데요.
위의 CME Fed watch에서 5월 FOMC에서 0.5% 금리 인상 확률이 FOMC 하루 전 대비 가능성이 큰 폭으로 줄긴 했지만,
51.2% -> 30.6%
그럼에도 불구하고, 3월 CPI와 이후 발표가 있을 고용지수에 향방에 따라 분명히 스탠스가 달라질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아닐수도 있고, 반박시 님 말이 맞음.
"아니, 그러면 어제 미국 증시는 왜 오른거에요?"
굳이 찾자면, 두 가지 정도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실업 수당 청구 건수 하락 (즉, 고용지표 개선)
발표 : 214K
예측 : 220K
이전 : 229K
- 러시아 디폴트 우려 완화
이것도 대부분의 언론사에서는 부채를 갚았니 마니.. 뭐 말이 많았지만, 실제로 지급이 되었는지는 명확하게 확인이..
*사실상 금액도 엄청 작아서.. 못갚을 정도의 리스크가 발생할 일은 애초에 없었더랬죠.
3월 21일, 28일에도 외화 국채 이자 지급 이슈가 있어, 해당 사건이 완벽하게 종결이 났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특히, 현지 시간으로 3월 18일은 '네 마녀의 날'이라 주가 변동성은 더 심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오늘 주가 상승에 대한 원인을 굳이 꼽아서 찾기는 좀 어렵지 않은가 싶은 하루네요.
지금까지 오늘의 미국 증시 관련 내용 정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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