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그플레이션의 도래 - "투자는 잠시 쉴까요?"

안녕하세요.

로빈후드입니다.

 

제가 3월 FOMC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 소비자물가지수(CPI)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전 대비 상승했지만 예상외(?)로 예측치와 부합하였습니다.

 

"오! 긴축이 예상보다 빨라질 확률은 없을 수도 있겠는데요?"

 

 

과연 그럴까요?

한 번 천천히 알아보도록 하곘습니다.

 

먼저, 어제자로 발표가 있었던 주요한 데이터들에 대해서 한 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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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 대비>

발표 : 7.9%

예측 : 7.9%

이전 : 7.5%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 대비>

발표 : 6.4%

예측 : 5.9%

이전 : 6.0%

 

미국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발표 : 227K

예측 : 217K

이전 : 21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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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표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YoY)를 나타내고 있는 도표인데요.

이를 좀 디테일하게 분석을 해보면,

 

 

 

 

확실히 에너지 부문에서 큰 폭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이 제일 우려스러운건, 2월 CPI에 러-우 사태로 인한 유가 상승률이 반영이 됐을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한국 시간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사 작전' 이후, 본격적인 러-우 사태로 인한 

고(高) 인플레이션 현상이 두드러졌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2월 24일 이후, 유가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2월 CPI가 중요하다고 계속 얘기했던 이유는, 이 내용이 러-우 사태의 영향이 반영되기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높게 나올 시, FOMC에서 분명히 급진적인 대책을 펼것으로 생각해서였습니다.

 

 

"투자를 잠시 멀리하라" 라고 하는데에는 이유가 있는데요.

 

 

 

파란색 도표는 유가(WTI), 빨간색 도표는 S&P500 지수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유가가 오르면, S&P 500 지수가 내려가고, 유가가 내려가면 지수가 올라가고 하는 '디커플링'을 나타내고는 

있지 않지만, 아무래도 현재의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인플레이션은 좀 시장에 과한 충격을 주는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어쨌든, 어제 CPI 발표 이후, 5월 금리 인상의 가능성이 4.8%p 가량 줄었는데요.

이는, '금리인상' -> '신용검색' -> '소비 둔화' -> '경기 침체' 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즉,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린다"라는 원론적인 내용이,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초(超)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조정될 가능성에 놓였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저는, 5월 금리 인상을 한 번 정도는 건너뛸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는, 아래의 기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EU 집행위원장 "2027년까지 러 화석연료에서 독립"

 

 

 

유가 상승은 뻔한 수속이며, 이에 따른 고인플레이션은 뒤따르는 수순일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이 아주 난처해졌고, 주식 시장도 방향성을 잡기가 쉽지 않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CPI가 발표된 날, 유력 일간지인 월스트릿저널(Wallstreetjournal)에서는 인플레이션은 '조 바이든 탓'이라면서 

사설을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제목은

It’s Joe Biden’s Inflation - He blames Vladimir Putin, but his policies and the Federal Reserve are at fault.
[조 바이든이 일으킨 인플레이션, 푸틴을 비난하지만, 정책과 연준의 잘못]

 

 

저도 일부 동의하는 바입니다.

 

지금은 잠시 쉬어가는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격 합의하는 그런 이벤트 발생시 얘기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