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는 어디로 갔는가? 글로벌 증시 하락 배경 분석

안녕하세요.

로빈후드입니다.

 

 

지난 몇 년간 미국 주식판을 전전긍긍 했지만, 12월 분위기가 이렇게 안좋았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최근 미국 증시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대체 무슨 배경이 있어서 이렇게 미국 증시가 하락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오미크론 상황 심각성 대두

 

 

 

대부분의 투자자분들이 아시겠지만, 첫 번째 이유로는 오미크론입니다.

 

 

 

"아니, 저번에는 뭐 확진자가 늘어나긴 해도 심각성이 경미하다면서요?"

 

 

 

 

출처(Source) : The guardian 

 

 

 

 

네, 전반적인 상황은 달라진게 하나도 없지만, 주요한건 코로나19 방역에 있어 미국에서 지대한 역할을 해온

앤서니 파우치의 이 날 발언이 조금 문제가 됐던걸로 보입니다.

 

 

CNN 등 유력 방송사에서 다음과 같이 인터뷰를 했는데요.

원문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기사 링크 ▼▼▼

 

 

 

Omicron 'is going to take over' this winter, and Fauci says Americans should brace for a 'tough few weeks to months'

 

 

 

 

대략 아래 한 문장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사 제목이 모든걸 말해주거든요)

 

 

 

Omicron 'is going to take over' this winter, and Fauci says Americans should brace for a 'tough few weeks to months'

[오미크론으로 인해 몇 주에서 몇 달간은 힘든(tough) 시간을 마주할 것이다]

 

 

 

 it's expected to become the "dominant strain" in the coming weeks,

[오미크론이 델타를 제치고 지배종이 될 것으로 전망]

 

 

 

 It's as contagious as measles, and that's about the most contagious virus that we've seen,

[우리가 마주한 바이러스 중 가장 전염성이 강하다]

 

 

 

꽤 강한 어조로 오미크론에 대해 '주의' 및 '당부'를 거듭했는데요.

아무래도 해당 이슈로 인해 지난 2020년 3월과 같은 폭락장이 대두되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작용한 것 같습니다.

 

 

 

 

 

2. 사회복지 예산 법안(Build Back Better, BBB) 좌초 위기

 

 

 

바이든 정부의 주요 과제 중 하나인 사회복지예산법안(BBB)이 민주당 내 보수 성향 의원의 '반대'로 인해

좌초 될 위기에 쳐하면서, 시장이 출렁였는데요.

 

 

해당 법안은 1.7조 달러 규모의 사회복지 법안으로, 

 

 

- 무상 보육 서비스 확대
- 의료 보험 지원
- 기후변화 대응 & 친환경 투자 확대
- 이민 시스템 개선

 

 

 

등의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일전에 제가 자세하게 다뤘던 적이 있는데요.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바이든 예산안 전격 분석! [1.75조 달러, 1.75 Trillion USD]

 

 

 

합의되지않은 한 명의 민주당 의원(조 맨친 상원의원)의 반대로 백악관의 성명문까지 등판했는데요.

 

 

백악관 대변인(Jen Psak)은 성명을 통해 

 

 

they represent a sudden and inexplicable reversal in his position

[갑작스럽고, 반대 포지션을 취한게 이해가 안된다]

 

 

는 식으로 이례적인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3. GDP 전망치 하회

 

 

 

이번주 미국 GDP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IB에서 미국 GDP 전망치를 하향한 것도 하나의 이유로 꼽힙니다.

골드만삭스가 갑자기 GDP 전망치를 하향한 것은, 위의 조 맨친 의원의 BBB 법안 반대에 따른 것인데요.

 

 

골드만삭스는

 

 

We put the probability of a modified version of the BBB legislation passing at slightly better than even but,

in light of Manchin’s comments, the odds have clearly declined and we will remove the assumption

from our forecast,

[BBB법안이 통과될 줄 알았으나, 맨친이 말하는 걸 들어보니, 가능성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라며, 2022년 미국 GDP전망치를 아래와 같이 하향 조정하였습니다. 

 

 

2% in the first quarter from 3% previously
[1분기 2% (이전 전망치 3%)]

3% in the second quarter versus. 3.5% before; and
[2분기 3% (이전 전망치 3.5%)]

2.75% in the third quarter from 3% prior
[3분기 2.75% (이전 전망치 3.0%)]

 

 

 

대략 적게는 0.25%에서 많게는 1% 까지 GDP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뜩이나 인플레이션이니 뭐니 증시 전망에 악재만 잔뜩 껴있는 상태에서

겹악재가 끼어버리는 바람에 아시아 증시도 박살이 났던걸로 해석이 됩니다.

 

 

모두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FOMC 이후 큰 금액으로 새로운 매수 포지션에 진입했는데, 오판인듯 싶습니다.

 

 

지금까지 증시 급락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