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스캠? 펠로톤 실적 리뷰 (PTON Earnings Review)
안녕하세요.
로빈후드입니다.
일전에 제가
'PTON을 왜 저 자리에서 익절을 해가지고.. 아이고!'
하면서 아쉬워했던 포스팅이 있었는데.. 찾아봐도 잘 안나오네요.
차치하고, 오늘은 홈트레이닝계의 넷플릭스라고 불리우는.. (이유는 나도 몰라)
펠로톤의 실적 발표가 있었던 날인데요.
그야말로 어닝 미스도 이런 어닝 미스가 없을 정도로 아작이 났습니다.
Re-opening의 기대감으로 인해서라지만, 데이터상으로는 엉망진창입니다.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펠로톤(PTON) 3분기 실적 Summary
매출(Revenue) : $805.2 million (에상치 810.7 million 하회)
주당순이익(EPS) : -$1.25 (예상치 -$1.07 하회)
"말한것보다는 별로 엉망진창이 아닌데요?"
하실 수 있겠지만, 이게 디테일한 Quarterly report를 보면 얘기가 다릅니다.
한 번 볼게요.
분기별 매출액이 대략 (미국 회계년도 기준이라 헷갈릴 수 있습니다)
지지난 분기 기준 매출액($1,262 million) 대비 36%가 감소한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실제 사용량도 많이 줄어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위의 그래프는 펠로톤의 장비를 이용한 월평균 피트니스 횟수를 의미합니다.
매출이 가장 높게 나왔던 지지난 분기의 월평균 26회 대비 거의 10회 가량이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Total Operating Expenses(영업 비용)이 큰폭으로 증가한 것 역시 지대한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R&D 비용이야 개발 비용으로 친다고 치더라도, 판매와 마케팅 비용(즉, 광고비용)이 너무 크게 증가한것이
이번 어닝 미스에 지대한 몫을 한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뿐만 아니라, 실적 보고서 HIGHLIGHTS 부분을 보면
Q1 Gross Margin was 32.6%; Connected Fitness Product Gross Margin was 12.0%
라는 부분을 볼 수 있는데요.
이게 결국에는 "우리 마진이 전년 동기에는 32.6%였는데, 12%로 팍 줄었지 뭐얌"
이라는 뜻으로 결국 매출 부진으로 직결될 수 밖에 없었음을 의미하는 내용입니다.
아무튼, 이래보나 저래보나 영 좋지 않은 실적, 그리고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로 인해
주가는 폭 To the 망의 길을 걷고 있는데요.
와! 애프터 마켓 -30%!
지금까지 펠로톤 인터렉티브의 실적 발표 리뷰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주주분들도 너무 괘념치 마시고.. 훌훌 털고 일어나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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