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 상승한 이유
안녕하세요.
로빈후드입니다.
미국 증시에는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큰 행사가 열리는데요.
바로 소비자물가지수(CPI)입니다.
한국 시간으로 어제, 즉 화요일 21:30에 발표가 된 수치가 좋지는 않았습니다.
*예측치 대비 상회하는걸로 나왔었습니다.
먼저, 수치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YoY) (2월) : 3.70%
소비자물가지수 (YoY) (2월) : 3.10%
로 발표가 됐습니다. 연준이 목표로 삼는, (물론 PCE라 좀 다르지만) 2% 도달까지가 참 고비인 것 같네요.
다만, 세부적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데이터들을 뒤집어서 까본 결과, 그렇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게 정배입니다.
[출처 : X]
위의 표를 보시면 이번 2월 소비자물가의 예상치 상회를 견인한 것은 바로 '에너지' 섹터입니다.
2월 갑자기 전월비 2.3%가 튀어버리는데요. (1월 소비자물가 당시 -0.9%)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영향인 것 같습니다.
특히, 에너지와 더불어 중고차 가격 역시 전월비 대비 0.5% 상승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시장 중고차 가격은 밑의 만하임 중고차 가격 지수를 보면, 하향 안정세를 그리는 추세라.. 이건 뭐 크게 걱정할 이슈는 아닐 것 같네요.
[출처 : Manheim Used Vehicle Value Index]
슈퍼 코어 인플레이션으로 불리우는 식품/에너지/주택비용 제외한 제품/서비스 물가의 경우 큰 폭으로 둔화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CPI의 경우 주거비 비중이 약 30% 이상으로 비중이 높은 반면, PCE에서는 Shelter 비중이 낮아, 아마 데이터가 차후에
더 좋게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결론을 종합해서 말씀드리자면,
>> 주거비와 에너지 쪽에서 스파이크가 튀었는데, 연준이 주요하게 보는 PCE물가지수(CPI와 다름)에서는
그 비중을 크게 두고 있지 않아서 데이터가 좋게 나올 것
정도의 선반영으로 시장이 튄 것 같네요.
지금까지 CPI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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