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은 거품일까? [로버트 실러 CNBC 인터뷰 요약]
안녕하세요.
최근 시장은 비트코인으로 떠들썩하죠?
비트코인을 기준으로 얘기해보자면 대략 최고점 대비 50% 이상이 하락한것으로 보여지는데요.
*대략 시즌 2 종료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단순 %로만 따지면 이 정도의 변동성은 예전에도 더럿 있었습니다.
어쨌든, 오늘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로버트 실러(Robert James Shiller)의 '자산 거품론'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로버트 실러 교수의 CNBC 인터뷰 요약본입니다.
*이 분은 닷컴버블, 서브프라임 모기지, 금융위기 등을 예견해 단숨에 일약 스타덤에 오르신 분입니다.
해당 인터뷰는 아래에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주요 내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In real terms, the home prices have never been so high. My data goes back over 100 years, so this is something,”
[미국 집값 지난 100년간 가장 높아, *거품이 꼈다]
“We have a lot of upward momentum now. So, waiting a year probably won’t bring house prices down,”
[하지만, 1년 이내로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 것]
The cryptocurrency market is putting Shiller on alert, too..
That’s a very psychological market. It’s impressive technology,” Shiller said. “But the ultimate source of value is so ambiguous that it has a lot to do with our narratives rather than reality.”
[암호화폐는 매우 인상적이지만, 말 한마디에 휘둘리는 자산]
그렇다면 미국 내에 집값은 대체 얼마나 올랐길래, 거품이 꼈다고 하는걸까요?
1987년부터 현재까지 집값의 대략적인 추이입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3 - 4년 이후(이때가 부동산 암흑기죠 사실상)를 제외하고는
주택값이 꾸준히 그리고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위의 그래프는 나스닥 100지수와 Shiller U.S. National Home Price Index와 Nasdaq 100 지수의 비교인데요.
두 자산의 차이라면, 큰 파도가 밀려들어올때, 자산의 방어력이 어느정도 차이가 있다는 겁니다.
특히 2000년 초반 닷컴버블 같은 경우 (물론 IT 기업들의 버블이 주였던 시대적 상황을 배제하면) 주식 시장이 곧 없어져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큰 폭락이 있었던 반면, 주택시장은 굳건히 제 갈길을 가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서울과 뉴욕 집값을 한 번 비교해볼까요?
이걸 간략하게 얘기해보자면, '뉴욕보다 평당 매가가 서울이 더 높지만, 월급은 뉴욕이 배 이상으로 많이 받는다'
이게 뭘 의미할까요? 집을 가진자, 그러지 못한자의 차이는 점점 더 벌어질 것이라는 겁니다.
*물론 위의 조건이 크게 변하지 않는 다는 가정하에서입니다.
그럼, 향후 서울 집값은 어떻게 변할까요?
내려가게 되는걸까요?
올해 초에 들어서 흔히 말하는 부동산 일타 강사들이 파이낸셜뉴스사와
'부동산 집값, 향방은?'과 관련된 질의응답을 진행했었는데요.
출처 : 파이낸셜뉴스
▲함영진=전국 및 서울 모두 3~5% 상승률을 예상
▲두성규=작년 수준 이상으로 상승 예상
▲이상우=올해 서울은 9.9% 상승 예상
▲송승현=올해 통화량 증가속도가 작년 이상일 것으로 보여 주택시세 상승률도 작년 상승률에 근접 예상
▲두성규=공급 부족이다. 올해엔 낡은 주택, 새 주택 다 부족하다. 입주물량도 줄어든다. 그나마 하반기 사전청약이 예정돼 있는데 립서비스 수준 예상
▲권대중=정부 정책이 가장 큰 변수다. 현재 저금리로 유동성 자금이 대거 풀려있는 상태에서 공급 물량은 부족한 상태
대략 이 정도로 정리해볼 수 있겠는데요.
제일 중요한건, 이 '명사'들의 발언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DSR규제가 반영되기 전이며,
양도세 중과/종부세 인상에 대한 가시성이 한참 떨어진 올해 초에 작성되었다는 겁니다.
이때보다 국내 부동산 상황이 좋아졌을까요?
아니면 나빠졌을까요?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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