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숏' 마이클버리가 얘기한 'Bullwhip Effect'란?

안녕하세요.
로빈후드입니다.

 

 

지금은 단물이 '쪽' 빠졌지만, 08년도 한정 레전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사이언자산운용 창업자인 마이클버리(Michael J.burry)가

오늘 재미난 트윗을 하나 올렸는데요.

[출처 : Twitter, @michaeljburry]

 

해석해보자면,

 

 

- 소매업의 과공급이 BullwhipEffect (채찍효과)를 불러일으킬 것
- 해당 효과로 인해 연말엔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이 찾아올 것
- 연준은 결국 금리 인상과 QT를 중단하게 될 것

 

 

이라는건데요.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야?"

 

 

 

 

[출처 : minderest]

 

 

일단 먼저, "BullwhipEffect"가 뭔가요?
- 황소채찍효과라 불리우며, 나비효과와 비슷한 개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걸 도/소매업에 적용해 해석해보면,

 

 

1. 소비자 수요의 작은 변화가
2. 소매업체에 영향을 미치고
3. 소매업체에 미치는 영향이 도매/유통/제조 등 생산업체에 영향을 미치며
4. 최종적으로  공급업체에 큰 영향을 끼침

 

 

정도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Bloomberg]

 

 

 

이는 지난 번 Arkinvest의 캐시우드(Cathiewood)가 설파한 논리와 유사합니다.

 

 

블룸버그 기사 제목
- 캐시우드는 인플레이션이 곧 썰물처럼 사라질 것이라는 증거로 높은 재고를 이유로 들었다.

 

 

"그러면 왜 이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걸까요?"
시장에서는 아래의 이유 등을 들고 있는데요.

 

1. 올 봄, 엔데믹 기대감으로 인해 소매업체들이 재고를 과하게 쌓아둠
2. 러-우 사태와 중국 락다운으로 수요가 급하게 줄어듦
3. 소매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 방출에 따른 소비자물가지수 동반 하락

 

 

[출처 : NBC News]

 

 

실제로, 월마트, 타깃 등의 대형마트들이 여분의 재고를 떨이하는 중이라네요.

 

 

 

 

[출처 : Twitter, @Financialjuice]

 

 

 

실제로 ECB에서도 내년 1월에 잠시 금리 인상을 중단할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From. Pantheon Macroeconomics]

 

 

마이클버리와 캐시우드의 말처럼 실제로 물가 상승이 꺾일지 아닐지는 두고봐야될 것 같습니다.그리고 이들이 얘기한 물가 상승이 꺾이는 현상은, 연착륙이라고 보긴 어렵고, 더 지독한 경기침체로 빠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태크플레이션'이 그냥 커피면.. 디플레이션은 'TOP'

 

 

지금까지 마이클버리의 '채찍효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