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이끄는 나스닥? 미국 증시 상승 이유 3가지
안녕하세요.
로빈후드입니다.
어제 미국 증시는 흐름이 좋았습니다.
"아니, 근데 GDP도 시장 예측치를 하회하고 아직 영 상황이 좋지 않은 것 같은데요?'
어제 미국 증시 상승 배경을 짧게 3가지 정도로 요약해드리자면,
- 메이시스(Macy's) 어닝 서프라이즈
- 미국 소비 지표 예측치 상회
- 미 블링컨 국무장관의 중국과의 관계 언급
정도로 요약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1. 메이시스(Macy's) 어닝 서프라이즈
제가 지난 주, 엔비디아의 실적보다 더 주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한 메이시스(M)의 실적 발표가 어제 있었습니다.
해당 기업 실적이 안좋다면, 월마트(WMT), 타겟(TGT) 발표 이후, -4% 가까이 나스닥이 빠진 악몽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았거든요.
메이시스의 실적은 오늘 오후 정도에 더욱 자세하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하게 주요 내용만 몇 개 짚고 가보자면,
매출(Revenue) : $5.35 billion (시장 예상치 : $5.33 billion 상회)
[YoY : 14%↑]
순이익(Net income) : $286 million
주당순이익(EPS) : $1.08 adjusted
[시장 예상치 : $0.82]
실적도 실적이지만, 메이시스의 CEO가 컨퍼런스콜에서 한 얘기가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입니다.
Macy’s reported inventory levels ~(중략) that were up 17% from the prior year and down 10% ~~ 2019 levels
[메이시스의 현재 재고 수준은 전년 대비 17% 감소, 2019년 대비 10% 감소]
*즉, 악성 재고가 많이 줄었다는 걸 의미합니다. 월마트 실적 자료에도 보시면, 악성 재고로 인해 마진율이 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Supply chain constraints also loosened over the quarter.
[공급망 부족은 다음 분기에 해소될 것]
고-맙다 메이시스 CEO야
2. 미국 소비 지표 예측치 상회
GDP는 시장 예측치 하회(-1.5%)였지만, 개인소비지출(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은 이전 대비 상회하였습니다.
[발표 : 3.1%, 이전 : 2.7%]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는다'라는 불안감을 어느정도 잠재워 준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어제 FOMC 희의록을 통해 '여전히 미국 경제는 굳건하다'라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3. 미 블링컨 국무장관의 중국과의 관계 언급
미국 블링컨 국무장관의 "우리는 중국와 냉전을 원하지 않는다"라는 발언을 했는데요.
*이 밖에도 다양한 발언을 했지만 패스
최근 IPEF 등으로 미국과 중국과의 신(新) 냉전, 미중 무역갈등으로 발전하는거 아니냐는 걱정을 어느정도 잠재워준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해보자면,
- 노드스트롬(Nordstrom, 백화점 체인)에 이어 메이시스까지 어닝서프라이즈 달성
- 이는, 소비자들의 소비 침체 현상이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는것을 반증
- 뿐만 아니라 연준도 경기 성장에 대한 자신감 드러냄
정도로 종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증시 상승 이유에 대해 분석해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