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2% 이상 급락 이유 분석 [Feat. 연준 부의장]
안녕하세요.
로빈후드입니다.
오늘은 '별 이유없이' 순항하던 나스닥 지수를 비롯한 3대 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요.
특히 이 중, 나스닥 지수는 2%가 넘게 빠지는 등, 최근의 상승분을 큰 폭으로 잡아먹었습니다.
오늘 미국 지수, 그 중 특히 나스닥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데에는 크게 몇 가지 이유 정도를 배경으로 둘 수 있습니다.
-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의 발언
- QT(양적 긴축) 5월 전망으로 인한 10년물 금리 상승
- FOMC 회의록 공개 앞두고 시장 관망
그렇다면, 정확히 어떤 내용들이었는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FRB 주최로 열린 회의에서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의 발언이 시장을 크게 흔들었는데요.
간단하게 요약해보자면,
It is of paramount importance to get inflation down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는게 무엇보다 중한 과제]
Accordingly, the committee will continue tightening monetary policy methodically through a series of
interest-rate increases and by starting to reduce the balance sheet at a rapid pace as soon as our May meeting.
[다가오는 5월 FOMC 이후 신속하게 대차대조표 축소, 일련의 금리인상으로 통화정책 강화할 것]
prepared to take stronger action if indicators of inflation and inflation expectations indicate
that such action is warranted,
[인플레이션과 전망치의 지표가 그러한 행동(강력한 통화정책)이 옳다는 것을 나타낼 경우 그렇게 행동할 것]
아주 강경한 톤으로 통화정책을 시행해나갈 것같은 뉘앙스를 많이 받을 수 있는데요.
다만, 이 양반이 부의장이기도 하지만, 연준 위원 중 꽤 중립적인 스탠스를 유지해 왔었기 때문에 시장에 큰 반응을 불러온건데요.
Brainard - Vice Chair 라고 표시되어있는 부분을 보면, 비둘기파 쪽으로 크게 성향이 기울어져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의 이런 발언 이후, 5월 FOMC에서의 0.5% 금리인상(빅스텝)에 대한 시장 전망은 더 커졌는데요.
0.5% 금리 인상의 가능성이 78.3%를 달성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10년물 금리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제가 일전에 이런글을 공유했었던 적이 있는데요.
게시글의 제목과는 별개로, 해당 글의 본문 중에는
"무엇이 가장 미국 경제를 위협할 요소인가?" 라는 설문에 가장 많은 응답이 "연준의 정책실책"을 꼽기도 했는데요.
저 역시도 지금은 연준이 '자가당착' 상태에 봉착해있다고 생각합니다.
- 현재의 물가 상황이 단순 금리 인상으로 잡힐 요인인지?
- 급격한 금리 인상이 불러올 Recession에 대한 대응은 어떤 식으로 진행할건지?
와 같은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에 대해 적극적인 대처를 사전에 잘 진행하지 못한 느낌이 강하게 들거든요.
아무튼, 오늘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흔들린 이유는, 연준 의장에 '준'하는 부의장의 긴축 발언이 가장 큰 요인이었습니다.
FOMC 의사록은 한국시간으로 목요일 새벽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해당 문건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걱정이 앞서네요.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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